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KIA 타이거즈 4연패 탈출
KIA 타이거즈가 4월 14일 롯데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회 말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지긋지긋한 4연패를 끊었다.
이날 KIA는 브룩스가 선발로 등판했다.
나흘 간격 등판인데도 불구하고 승리를 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혼신의 힘을 다한 역투였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를 맞지 않고 그럭저럭 간신히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끈질긴 롯데 타자들 때문에 투구 수가 많은 것이 문제였다.
6회에 무려 109개의 볼을 던졌다.
나흘 간격에 109개를 던졌으니 아무래도 7회는 어려웠다.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한다.
오늘도 퀄리티스타트를 함으로써 브룩스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한 투수가 된다.
결국 6회를 끝내고 브룩스는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박준표가 7회에 올라왔다.
그런데 브룩스의 역투로 터지지 않는 타선임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지켜온 2-0 리드를
박준표는 14구만에 동점을 만들어버렸다.
그 후 양팀은 득점 없이 2-2인 상태로 연장전에 돌입한다.
KIA는 12회초 1사 2루 위기를 넘긴 뒤 12회 말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갔다.
여기서 2루에 있던 최원준이 정말로 센스있게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래서 1사 1루, 3루가 된다.
김민식이 1사 1,3루에서 경기를 끝내는 희생플라이를 쳐 이날의 영웅이 된다.
사실 김민식이 잘 한것은 분명하지만 최원준의 3루 도루도 KIA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KIA 선발 브룩스는 6이닝 5피 안타 3 탈삼진 2 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이 시즌 첫 승 요건을 날렸다.
KIA 타석에서는 최원준이 2안타, 이창진이 2볼넷 2 도루 1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경기를 시청하면서 무승부로 끝나나 생각했는데 기아의 숭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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