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vs 휴스턴 NBA 경기분석

 

 1. 경기 일시 

[ 미네소타 대 휴스턴 ]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와 휴스턴 로키츠가 2021년 3월 28일(일요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센터에서 3월 27일 경기에 이어 연속해서 경기를 갖는다.

미네소타는 17점이라는 큰 점수차를 극복하여 결국 107-101로 대역전승을 하였다.

서부 컨퍼런스 약체팀인 두 팀이 휴식 없이 같은 장소에서 연속하여 경기를 하는 리턴매치이다.

미네소타가 연승을 할 것인지 아니면 휴스턴이 복수를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 리그순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즈는 12승 32패 승률 0.244로 서부 컨퍼런스 15위이다.

반면 휴스턴 로키츠는 12승 32패 승률 0.273으로 서부 컨퍼런스 14위이다.

정말 환상적인 도토리 키재기이다.

막상막하 상위팀들이 처절하게 겨루는 빅게임보다는 최하위 약체팀들이 하는 못난이 경연대회가 나는 더 재미있다.

내 성격이 이상한 탓일가?

아무튼 이 경기에서 미네소타가 승리하면 반게임 차로 휴스턴을 바싹 추격하게 된다.

이 절호의 기회를 미네소타는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칠 것이다.

 

반면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13위인 오크라호마 시티 썬더를 추격하기는 벅차고 그렇다면 14위라도 유지를 해야 한다.

꼴찌는 하지 말아야 한다.

3월 27일 다 이긴 경기를 대 역전패한 데다가 3월 28일 경기마저 놓치다면 그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승리하려고 발악을 할 것이다.

 

 

 3. 상대전적 

[ 미네소타 휴스턴 상대전적 ]

올 시즌 상대전적에 있어서 4승 1패로 휴스턴이 압도적 우위이다.

휴스턴은 미네소타의 천적이다. 

3월 27일(토) 원정경기도 휴스턴이 다 이긴 경기였다.

양 팀의 경기를 시청한 사람들은 중 어느 누구도 휴스턴이 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4쿼터 초반, 적어도 이때까지는 휴스턴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와 ~ 휴스턴이 올 시즌 5전 5승하구나 이렇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아니 글을 쓰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미네소타는 마지막 7분 31초 동안 22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휴스턴은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7분 31초 동안 그냥 아무생각 없이 왕복달리기만 하였다.

 

아니 정말 말이어 막걸리여...

BNK 선수들이 뛰어도 7분 31초에 3점은 넣겠다.

내가 뛰어도 1점은 넣겠다.

KBL 선수들이 못해도 저 정도는 아니다.

이 경기 보고서 앞으로 KBL이나 WKBL 선수들 욕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결론적으로 휴스턴은 4쿼터에서 야투 22개 중 3개만 성공(성공률 13.6%)시키는 등 지독한 슛 난조에 시달리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3점 슛 4개를 포함한 29점 16 리바운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한 타운스가 미네소타 승리의 주역이다.

더불어 미네소타 에르난 고메스는 벤치에서 나와 19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4. 최근 5경기 전적 

미네소타의 최근 5경기 전적     

미네소타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이다. 5경기 평균 득점은 108.40이고 평균 실점은 114.60이다.

 

 

휴스턴의 최근 5경기 전적

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이다.

19 연패하다가 진짜 모처럼 토론토를 상대로 홈에서 대승하였다.

그래서 기대를 하였는데...

역시 휴스턴은 휴스턴이다.

다시 2연패 중이다.

 

 

 5. 결론 

서부 콘퍼런스 14위(휴스턴)와 15위(미네소타)를 걷고 있는(다른 팀은 다 달리고 있는 데 이 두 팀 만은 서부 콘퍼런스에서 걷고 있다) 두 팀간의 대결이다.

이런 경우 객관적 전력분석은 큰 의미가 없다.

3월 27일 경기는 휴스턴이 잘하다가 턴오버로 자멸한 경기이다.

미네소타가 잘 해서 숭리한 것이 아니다.

미네소타가 잘 해서 이긴 경기라면 이 경기 미네소타 승리를 예상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휴스턴은 빅터 올라디포를 떠나보내고 에이브리 브래들리 등을 받았는데 켈리 올리닉이 뭔가 할 것 같은 분위기다. 그

냥 감이 휴스턴이 승리할 것 같다.

그런데 약간 불안해서 휴스턴의 3.5 플핸승을 간다.